조정린 비난글 '봇물', 라디오 현장 '씁쓸'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작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정린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가는 의심의 눈초리에 울상을 짓고 있다. <관련기사-네티즌 "조정린 자작이다", 소속사 "아니다">

 포털사이트 다음 '텔레비존'에서 불거진 이 사건은 가수 이선희와 조정린의 일화가 담긴 미니홈피 캡쳐 이미지가 자작극 파문을몰고오면서 커뮤니티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소속사 측은 '조정린이 쓴 글이 아니다'는 입장을 거듭 내세우고 있지만네티즌들의 반응은 쉽게 돌아서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시간을 거듭할수록 의심의 결과물들만 쌓이고 있는 실정.

 특히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한 초기와는 달리 일부 연예인들을 비난하고 있는 내용의 게시물 등도 추가로 의심을 받고 있어 여론은더욱 악화된 상태다. 그동안 팬 카페와 마이클럽 게시판에 올라온 특정 아이디의 조정린 관련 게시물이 캡쳐 된 상태로 웹 상을떠돌고 있는 것.

  이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같은 의혹을기정사실화하면서 각종 사이트에 해당 게시물을 올리는 한편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정린이 DJ를 맡고 있는MBC라디오 '타블로, 조정린의 친한친구' 신청곡 게시판에 짓궂은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게시물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언뜻 조정린을 위로해주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신청곡 이름에 핵심이 있다. 롤러코스터의 '숨길 수없어요', 리플레이 '그래도 살아야죠', 노을 '전부 너였다', 김도향의 '다중인격' 등 숨은 의미(?)가 담겨있는 신청곡들이봇물을 이루고 있다.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자제를 호소하는네티즌들도 하나 둘씩 늘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여론의 흐름이 마녀사냥식으로 흘러가는 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소속사측이 일관적으로 부인하고 있기 때문 심증이 있다고 해도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는 조심스런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사진- 20일 MBC 라디오 '타블로, 조정린의 친한친구'를 진행 하고 있는 조정린 모습>

 조정린은 20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어김없이 출연해 진행을 맡았다.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된 '친한친구'는 카메라촬영이 더해진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다. 인터넷을 통해 조정린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억지로 웃는 모습이 측은하게느껴진다',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반성하고 이번 일을 통해 성장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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