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년쯤 알고지내는 여자애가 있어요
교양수업때문에 알게 된 여자앤데 과가 달라서 현재는 볼일이 없습니다
많이 통통하고 외모는 솔직히 예쁘지 않은데 쫌 귀엽고
몇몇 사람에게만 보이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_-;
평소에 항상 친구(보다 약간더)정도로 보고있었는데
작년 겨울쯤 어느날, 어떤 술자리가 있었어요
거기서 그애가 과음을 해서 제가 집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날 전 차끈겨서 밖에서 오들오들 떨었구요..ㅠ)
술마시면 막 귀여워지는 여자분들 있잖아요
얘가 그런타입인것같아요
집에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그 모습에 반한것같아요
그런데 그 이후로는 이제 서로 볼일이 없어졌답니다;;
연락도 뜸해지고...
그러다가 다시 올해 초. 그애가 동아리 개강파티같은데에서 과음을 했나봅니다
제가 걔네집을 아니까 다른친구가 저한테 연락을 해서 얘좀 데려가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침 저도 그날 할일없었고 해서 데려다줬습니다
(근데 그날 또 두근두근...ㅠ)
얘는 평소엔 저랑 볼일도 없고 저 안찾아요.
술취했을때 집에 데려다주는거 말곤 제가 해줄수있는게 없거든요
어차피 얘 주변에 다른 남자도 넘치는데다가 동아리 일로 바빠서..
요샌 지나가다가 마주쳐서 인사하는것마저도 잘 안하는데 친구로도 귀찮은건지.
밥먹자고 연락해도 항상 바쁘다그러구요
그런데 술만 마시면 저한테 차가운 마음이 누그러져요
만취가 아니라 아주 살짝만 취했을때도...
뭘까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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