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시작되는 오솔길을 걸어가고 있다.
사랑이 시작되는 조약돌 같은 시간을 손에 꼭 쥐고 있다.
별들이 빛나는 건, 서로 사랑을 나누기 때문이지
겨울 견디지 못한 꽃은 향기가 없어
문어들은 어느 한 곳에 갇히면 자기살이나 친구의 살을 뜯어 먹으면서 오래토록 생명을 유지해 나아간다.
솔솔시료>
'그거 아니? 문어들은 어느 한 곳에 갇히면 자기네들끼리 다리를 뜯어 먹는 사실을..'
'정말?'
'응. 바닷가에서 문어들을 낚아올린 어부는 그 문어들을 항아리속에다 몇 일동안 가둬 두었지. 그런데 어부는 깜짝 놀랐어.
'왜?'
'오래토록 갇혀 있는 문어 한 쌍이 다리를 뜯어 먹지 않고 그대로 죽어 있는거야.'
'어머..'
'왜 그런줄 아니?'
'뭔데?'
'그 문어 한 쌍은 서로 사랑한 사이였거든..'
솔솔시료>
'사랑은 동그라미와 같은 것이야..'
'왜?..'
'동그라미는 한 선이 돌고 돌아 시작과 끝이 맞 물려 있거든.'
'그게 왜?.. or 그게 무슨 뜻이야?..'
'사랑하던 첫마음이 돌고 돌아 사랑을 완성시키거든..'
솔솔시료>
'가슴은 무덤이야..'
'뭐? or 뭐래니..변태..'
'너는 인간의 가슴이 인간의 무덤이라는 걸 모르는구나. 소중한 사람을 안아줄 때 가슴에 묻고, 소중한 사랑이 죽을때도 가슴에 묻어. 넌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구나..'
스무살을 위한 사랑의 동화를 읽고 좋은 내용들을
솔솔시료의 스타일로 치환하여 블로그에 담아보았다.
그저 당신들의 그녀와 행복하라는 뜻에서 포스트한 것이다.
지금도 내일도 모레도 행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