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후기.. 그리고,,
어떻게 시작해볼까. 음..

그녀와 강남역에서 만났다. 작은키지만 얼굴이 A급이라 봐줄만 하였으나 옆에 데리고 다니기에는 조금 그렇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 키와 너무 상반되니까.  걷고 있다가 커피샵을 들어가고 싶은 듯 하여 커피샵으로 들어갔다. 커플석에 앉아 2시간동안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내용은 별거 없으며 거의 뭐 여자 혼자 수다를 떨고 있었다. 차와 조각케익 맛 없었다. 서로 맛없다고 말하고ㅋㅋ 나는 하두 배고파서 케익을 다 먹어치웠다. 사주아저씨가 와서 누가 보겠냐고 한다. 그녀 나의 모든게 궁금하다며 해보라고 하였지만 난 아저씨에게 그녀가 하는거라며 손짓을 하였다. 건강운 본다.

사주보고 또 이야기를 하다 시간을 보더니 귀가 버스시간에 맞추어 나갈려는 모양.
버스 시간에 맞추어서 우리는 커피샵을 나가면서 여자애가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예요. 그런 모습이 여자를 혹하게 만들어버려요.'
외모를 칭찬한게 아니다. 이미 얼굴은 착하게 생겼다라는 말을 했었다. 아시겠지만 남자는 여자에게 외모보다 중요한건 어떠한 느낌을 준다는 것임에는 틀림 없지 않겠는가. 이 여자가 헛말을 하였더라도 그녀는 진지함이 묻어 있었다고 해야하나.. 나는 바로 '나에게 반했어요?' 라는 말로 장난을 쳐주고 그녀는 부끄러운 듯이 아니오라는 말을 얼핏 한것 같았다. 실은 잘 못 들었다. 아니라는 느낌이 풍겨오는 나는 실망감을 은근히 내비췄다. 그리고 횡단보다 맞은편에 그녀가 타야할 버스가 있었다. 신호가 바뀌고 나는 뛰자고 하여 그녀 잘 뛰더라. 그리고 버스에 올라탈 때쯤 등 몇번 터치 해주고 잘 들어가라는 인사와 함께 나는 돌아섰다. 그리고 다시 돌아봤는데 그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나는 이때 2가지의 민감교차가 있었다. 하나는 정말로 데이트에 만족했기에 우러러 나오는 미소이다. 둘은 너 제대로 걸렸다. 악마의 미소이다.

그날 문자나 전화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문자를 하였으나 씹혔다. 전화도 씹힌다.
나는 낚였다고 하여도 무방할 것이다. 사실 내가 어필을 너무 약하게 한점이 너무 큰걸까. 그리고 나는 여자에게서 답장이 없으면 답이 없다는 약한 모습, 약점을 보인바 있는데.. 그녀가 나보고 선수같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언급했었다.. 그녀와 대화를 하면서 그녀에게 스킨십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안들어서 그냥 묵묵히 가만히 있었다. 왠지 모르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나는 낚인것인가. 그녀의 테스트에 놀아나고 있는가.
이번주 금요일까지 연락 계속 때려보고 학교에서도 몇번 헌팅을 할 계획이다.
사실 잘 되지도 못한 이러한 후기를 포스트 한것이 뭐가 남겠는가 했지만 다 작성하고 나고 보니 이 또한 매력이 있고 교훈을 얻을 수 있었나(?).. 아직 모자람을 현저히 느끼고 있고 배울점이 너무나도 많다는걸..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처럼 다음날이든지 몇일안가 연락두절이 된 여자들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여자들의 공통점은 나와의 데이트에서 나에게 좋은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라는 의미를 풍기는 말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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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연인 7화를 보다 갑자기 그녀와 이미지가 비슷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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