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녀 일색, 똥습녀 VS 치우녀

지난 24일 대 스위스전에서 패배하며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에서는 판정 시비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들끓고 있는 지금, 변함 없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다양한 컨셉의 '월드컵녀'다.

'엘프녀', '시청녀', '고양이녀' 등 다양한 컨셉과 별명의 월드컵녀들은 월드컵 기간 내내 인터넷을 떠돌며 여러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처음 누군가의 카메라에 포착돼 인터넷을 통해 퍼지기 시작한 이들의 사진은 "예쁘다", "월드컵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는 사람들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연예계 데뷔를 준비하고 네티즌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거리 응원은 이미 응원을 버리고 스타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등장한 '똥습녀'는 월드컵을 즐기는 자세를 넘어서 노출증의 장으로 여기고 있다는 맹비난을 받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똥습녀'의 사진은 모두 세 장이다.

멀리서 찍힌 사진은 언뜻 보기에 핑크색 축구공 모양의 브라를 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누드에 바디 페인팅으로 핑크색 축구공을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뒷 모습 또한 독특하다. 엉덩이 부분을 투명한 소재로 처리해 속옷과 둔부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네티즌들은 "엉덩이를 가린 부분에 습기가 차 있다"며 항문을 이르는 명사를 따와 'XX에 습기 찬 녀(女)'란 뜻의 '똥습녀'라는 별명을 붙이거나 혹은 가슴에 그린 축구공을 연상 시키는 '젖공녀'라는 별명을 붙이고 인터넷을 통해 사진을 퍼뜨리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패션을 통해 월드컵을 즐기고 응원을 하는 것은 좋지만 누드에까지 이르는 것은 심하다고 본다"며 "노출증 환자가 아니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맹비난과 반대로 한편에서는 훈훈한 감동을 전하는 월드컵녀가 등장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의 별명은 '치우녀'.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뜻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 속에는 빨간 봉투에 쓰레기를 주어 담아 묶고 있는 여성이 보인다.

네티즌들은 "남다른 외모만 뽐내는 다른 월드컵녀들 보다는 순수한 마음씨가 빛나는 치우녀가 가장 마음에 든다"며 "응원은 끝났지만 다른 모든 녀들을 압도할만 한 진정한 미인"이라는 평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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