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군 제대후 처음으로 소개팅 한 소심남입니다..ㅠㅠ 저 22살...
제가 딱 한달전에 아는 사람 소개로 소개팅을 했는데 저보다 2살 어린 20살입니다. 이때 소개팅 2번째였구요 ㅠㅠ
첫인상은 솔직히 살짝 좋았구요... 밥먹고 아이스크림 먹으러 갔을때 점원한테 주문하는 모습보고 완전 반했습니다^^
아이스크림 먹을때 준비해논 카드 마술 보여주면 많이 친해진거 같긴한데..마술하는건 감동이었다고 하는데...
헤어지고 사이사이 문자 몇통 주고받다가... 영화 약속 잡고... 그 사이에 비오는 날에 제가 한번 여자애 우산 없다고 해서 여자애 학교로 가서 우산만 주고 온 날도 있고...
그리고 열흘만에 만나서 영화봤습니다... 그날 비가 와서 제 우산으로 같이 쓰고 걸어갔습니다..
영 화보고 차 마시러 가서 졸립다고 해서 다 마시지도 않고 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고 헤어졋습니다... 제가 그때 시간 있냐고 했을때 또 연락할께라고 해서...저한테 별로 마음이 없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계속 문자보내면 받아주긴 하는데... 지난주 일요일에 만나자고 했는데 아파서 못온다고 당일 점심때 문자보내서 펑크나고...ㅠㅠ 지금도 뭐 거의 붕 뜬 사이같습니다..약속 펑크나고 몇일 지나서 제가 시간 있냐고 하니깐 시험때문에 못볼거 같다고 하고...ㅠㅠ
제 가 이틀에 한번꼴로 아침마다 문자를 보내거든요.. 그럼 오빠도 잘보내라고 답장은 오고 그게 끝입니다... 전부 단답형 아님 길어야 두줄... 문자도 전부 제가 먼저 보냈습니다...그래도 많이 문자 보내고도 싶은데///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서...ㅠㅠ 그래도 답장은 원래 문자는 바로바로 보내주는 성격인지 바로 오고 그러네요...
그냥 잊어야겠죠? 솔직히 전 너무 좋은데... 어차피 차이는거 일요일날 만나서 고백이라도하고 차일려고 했는데..만나지도 못하고... ㅜㅠ씁쓸하네요...
저 어떻게 해야되는건지요... 괜히 혼자서 속앓이만 하고 그러는지 걱정이네요...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써서 길어졌네요... 그래도 한번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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